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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인 것과 '좋은 사람'으로 불리는 것의 괴리

아무 것도 아닌 사람 (Nobody) 2021. 3. 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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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를 아닌 이들 중 누군가는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 좋은 사람이 아니라 예쁜 사람인가.

좋은 사람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대체로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모습은 비슷하다.
일차원적으로 말하면 착한 행동을 하면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나.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나를 인식하는 대상(그러니까 상대방)과 나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게 아닐까
갑자기 생각했다. 
정말 단순한 말인데,
"나한테 잘 해주면 그 사람이 좋은 사람"
이 말을 진짜로 이해하려면 수많은 단계를 거치는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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