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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오늘은 직장에서 집까지 걸어서 퇴근하고 싶어 졌다. 도로 상황이 좋으면 차로 운전해서 20분 정도 걸리는 구간이다. 이쯤이야 걸을만하지 싶어 무작정 걸었다. 만보기 앱을 켜고 9시가 조금 안 된 시각에 실험실을 나섰다. 집 근처 카페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다. 대략 70분 정도 걸었군. 아마도 군 제대 후 가장 길게 한 운동(?) 일 게다. 한참을 걷다가 눈에 들어온 카페가 있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예쁘다. 이름이 비비 커피인가? 벽에 보니. 비비의 풀네임이 있을 텐데 잘 못 찾겠다. 정면에는 B가 선명하게 빛난다. 일반 가정집처럼 보였는데 불 켜진 카페를 보니 마치 파티를 상상하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한 번쯤 가보고 싶다. 감상도 잠시... 다시 걷는다. (직장에..
4월 10일부터 벚꽃이 만개하는 걸 보니 춘천에도 드디어 봄이 오나봅니다. 춘천에서 봄 향기 물씬 나는 일본 느낌을 가미한 디저트 카페 을 소개합니다. 담없이 펼쳐진 앞 마당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나무들 가운데 돌로 세워진 이층탑이 인상적이네요.입간판을 보니 오픈 시간은 낮 11시부터 밤 10시까지네요. 춘천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고는 보통 밤 9시면 닫는 곳이 많았는데, 좀 더 여유있게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은 일본 교토 현지에서 공수한 최고급 말차를 사용해서 음료를 만든다고 합니다. 음료의 빛깔만 보고 녹차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떫지 않고 끝맛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양갱, 마들렌, 조각 케익 등도 있었는데 이것들도 모두 직접 만드시는 거라고 해요.말차가 들어간 케익은 적당히 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