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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약 일년동안 춘천에 살았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춘천이 처음부터 좋았을리 없다. 서울이 싫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때마침 자리가 생겼고 난 떠났다. 어렵사리 기존 직장을 퇴사하고 막상 떠나려니 살고 있는 집이 생각처럼 안 빠진다. 결국 서울에서 춘천까지 다니는 수밖이 없었다. 그렇게 꼬박 한달을 춘천으로 출퇴근 했다. 다행스럽게도 첫 한달은 여행다니는 기분으로 다닐수 있었다. 그해 가장 더운 날 이사를 하게 되었다. 한낮 기온이 40도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더위에 어지간히 버티는 내 얼굴이 발갛게 익을(?) 정도였으니. 그래도 출퇴근을 위해 먼 길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 처음 이사를 하고 아는 사람 없는 춘천 생활이 낯설었지만 좋았다. 혼자서도 ..
"자기 계발서를 쓰레기라 비하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책 읽고 실천하는 놈을 본 적이 없다. 인생은 특별한 방법을 몰라 개선 안 되는 게 아니라 뻔한 것도 제대로 실천 못 해 안 바뀌는 거다. 자기 계발서가 쓸모없게 느껴지는 건 ‘상대를 만나면 웃으며 먼저 인사하라.’ 같이 쉽고 뻔한 것조차 제대로 실천 못 하는 비루한 의지와 실천력 문제지 책 문제가 아니다." -머니 맨의 글 중 일부 인용 자기 계발서는 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몇몇 지인들이 떠올랐다. 논쟁도 했는데 그들의 결론은 다수의 책을 읽어봤지만 결국 달라진 건 없었고 일부는 동의하기 어려운 강요였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도 변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이 실망으로 이어져서 자기 계발서를 쓰레기로 취급하게 된 것은 아닌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