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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D.P.' 시즌1 간단 리뷰넥플릭스 시리즈 'D.P'는 대한민국 남성의 군 시절 추억(?)과 더불어 악몽 같은 기억을 동시에 떠올리게 만든 드라마이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을 비롯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 마저도 군의 실상을 이제 갓 입대한 안준호 이병의 눈을 통해 바라보게 한다. 물론 시청자의 시선은 안준호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제삼자의 시선임은 분명하지만 저절로 안준호에 동화되어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D.P.' 시즌 1에서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중에서도 군탈체포조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들의 활동을 통해 (군의 입장에서) 민간인이나, 해당 직군을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군의 활동과 그 활동 가운데 벌어지는 폭력과 비인간적인 대우들을 폭로한 작품이다. 단순히 조명했..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인물과 메시지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Queen Maker)'가 넷플릭스 공개 이후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에 대한 내 리뷰가 검색되고 읽히는 것을 보면, 그들에 대한 관심 정도가 꽤 높다고 판단된다. 이번에는 '퀸메이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퀸을 만드는 역할의 황도희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조명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드라마 리뷰를 살펴보면, 현실성과 속도감을 다룬 소재로 인해 유리한 평가와 함께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음모를 쉽게 해결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행착오, 다소 행운을 따라가는 듯 보이는 드라마의 전개는 비판의 대상 중 하나이다. 에피소드 수가 늘어나고 좀 더 밀도 있게 전개되..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후기 '퀸메이커'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로, 정치인 오경숙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는 '퀸메이커'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퀸메이커'는 대한민국의 대기업 전략 기획실 실장 출신인 황도희가 인권 변호사인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배우 문소리 님과 배우 김희애 님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매력까지 모두 갖춘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황도희와 오경숙 역시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매우 자연스러웠다. 두 배우의 케미와 연기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TV 시리즈로 방영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이후 순차적으..

초반액션과 킬러들의 존재 "길복순"은 초반부터 액션으로 시작한다. 결투 장면은 마치 턴제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액션이 끊기는 느낌을 주지만, 예민하게 볼 부분은 아니다. 등장하는 킬러들은 '사이코패스'일까? 생각했는데 '소시오패스'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보통 사람들 틈에서 아무렇지 않게 잘 살면서도, 실상은 킬러인 자신들을 잘 숨기고 사는 그들의 분리된 자아는 흡사 소시오패스처럼 느껴졌다. 액션의 질과 배우들의 연기 영화 속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국의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액션 장면에서는 카터 느낌도 살짝 나지만, 전반적으로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다. 전도연은 입가에 살짝 드리운 주름마저 아름다웠고, 영화를 보는 동안 오직 길복순만 보였다는 점에서도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