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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래 저 빛은 무엇?

아무 것도 아닌 사람 (Nobody) 2019. 5. 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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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시, 퇴근하려고 건물을 나서는데 보름달이 환하게 떴다.맑은 하늘이 오랜만이라 달표면까지 잘 보인다.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냉큼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달표면까지 잘 찍는 건 무리다.삼각대라도 챙겨나올 걸 그랬다.

달표면 찍을 생각을 접고 다시 달을 보니 둥근 달 아래 뭔가 반짝인다. 저건 금성인가? 
금성은 초저녁이나 새벽 이른 시각에 볼 수 있는 행성이 아닌가? 초저녁의 개밥바라기도 아니고 샛별이 보일 시각도 아닌데 저 별빛은 뭐란 말인가? 
설마... 인공 위성...?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글신에 물었다.
생각나는대로 '달 아래 별' 이라고 검색했다. 2016년 <오늘의유머> 게시판이 뜬다. 게시판 사이트 내 취향 아닌데;  
5월 21일! 오늘이랑 날짜가 같다. 아! 내가 저 달을 본 날은 어제이지! 
댓글을 내려보니 화성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오른쪽에 있다면 스피카(?)라고 하고, 댓글러(?)들의 의견에 따르면 화성과 스피카는 서울 하늘에서도 쉽게 보인다고 한다. 진짜?
엇! 오른쪽 위에도 뭔가 반짝이는게 있네? 혹시 저게 스피카?
근데 스피카가 뭐지? 천체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평소 없던 관심을.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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