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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불편해
글쓰기를 오래 해 온 어느 작가가 말했다. 자기 계발서는 그 책을 쓴 사람만 발전하는 분야라고. 이 말, 내용상 반박 불가. (단, 그 책을 쓴 사람 말에서 ‘만’은 아닐지 모른다. 세상 어디쯤 그의 책을 읽고 변화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까. ‘일취월장’ 등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책을 읽고 변했다는 블로거의 글을 읽은 기억도 있고) 한 지인은 말했다. 자기는 자기 계발서를 혐오한다고. 그는 상당한 수의 자기 계발서를 읽었지만 별로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 개인적 경험이니 존중한다. 여기까지는. ‘쓸모없다’는 말이 내 뇌에 스파크를 일으켰다. 반박 모드 전환. 나는 자기 계발서 작가도 자기 계발서 옹호자도 아닌데. 출판되는 책들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를 두고 저리 쉽게 폄하해도 되나? 반박했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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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8.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