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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어느새 일요일이 저물어가네요. 주말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번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아침부터 집 근처 카페에 다녀오고, 밀린 책도 읽으면서 소소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주말은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라 참 소중한 것 같아요.일요일 저녁이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주를 준비하게 되죠. 저는 내일 해야 할 일을 간단히 메모하며 마음을 정리하곤 해요. 월요일이 주는 묘한 부담감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려고 노력 중입니다.요즘 티스토리 챌린지를 통해 매일 꾸준히 글을 올리는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하루를 기록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글을 올리며 소소한 성취감을 느껴봅니다.여러분..
머리 속이 복잡하게 엉켜서 걸으면 좀 실마리가 풀릴까 했더니 더 복잡하게 엉켜있다는 사실만 부각되어 보인다. 끊어내는 방법 말고는 다른 길이 없는가. 나도 힙합하는 모 젊은이처럼 정답을 알려달라 소리쳐 묻고 싶은데 어느새 묻는 게 간단치만은 않은 나이가 되어버렸다. 사람은 안 보이고 오가는 차도 드문 거리를 걷는 동안은 시간이 멈추어진다면 좋겠다. 하늘을 보며 대화했다. (난 신을 믿는다) 종종 믿음의 근거를 묻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럴 때면 솔직하게 말한다. 믿고 싶어서 믿는다고.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내 소중한 것을 드릴테니 지금껏 살아오며 받은 것들을 갚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 내게 하루치의 행복한 날을 달라고도 빌었다. 내 인생 그걸로 족하다고. 매일 걸으며 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