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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저녁이있는삶 (1)
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저녁 운동으로 길을 걷다가 앞서 가는 한 사람을 보았다. 창업, 연구, 공부와 같은 생각으로 꽉 차 있다못해 자꾸만 의미없이 비집고 나오는 생각을 정리하며 걷고 있었다. 이런 뒤섞인 생각을 하며 걷는 내 앞에 보인 그 사람은 늦은 퇴근 때문인지 걸음이 피곤해보였다. 문득 모두가 평안한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의구심이 들었다. 누군가 편한 만큼 다른 사람이 고생해야하는 건 필요조건인가? 다 같이 편하면서 세상이 흘러갈 수는 없는건가? 그간의 내 직장 생활이 떠올랐다. 모두 협력하면서 일하면 좋을 거란 걸 다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상황들. 일 잘 하는 한 사람이 희생하고 일 못 또는 안하는 사람을 힐난하는 분위기가 먼저 떠올랐다. 나도 그 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일 잘 하는 사람이..
라이프/인생은 라이프
2022. 9. 14.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