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내생각 (2)
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티브이엔 드라마 덕질하는 그녀, 큐레이터인 성덕미는 시나길이라는 닉으로 시안이라는 남자 아이돌을 덕질하는 여성이다. 덕질하는 사람에 대한 시선이 아직 편하지 않은 탓인가 덕미는 덕질을 말하지 않는다. 직장 밖에서의 사생활은 덕질로 점철되어있는데 시안의 행사라도 있으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자신을 가린 채 행사장에서 자신의 아이돌을 응원한다. 직장 안에서는 큐레이터로, 밖에서는 아이돌 덕후로 사는 덕미는 사생활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직장생활을 하는데 그 와중에 자신의 직장상사인 미술관장과 사귀게 되고 자신의 덕질을 들키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덕밍아웃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보지는 못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스토리이다. 갑자기 드라마 소개를 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따로 있다. 덕미가 미술관장과 사..
누적 관객 천 오백만명 돌파, 흥행 성적 역대 2위를 달리는 중인 영화 . 아직 못 봤다. 아니 안 봤다. 올레티비로 븨오디 예약 구매 했다. 13일에 오픈 예정이라 한다. 일단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 감독이 된 이병헌 감독. 그 이름을 알고 있긴 했지만 얼마 전까지도 그의 작품을 본 적은 없었다. 이병헌 배우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동명이인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크지 않았고, 영화 제목에서 오는 정서적 거부감이 있었다고나 할까? 올레티비에서 봄맞이 무료 영화 대방출을 시작했다. 난 유료회원인데... 나는 늦은 밤(또는 이른 새벽)에 드라마든 영화든 꼭 한 편은 보고 자는(틀어놓고 자는) 습관이 있다. 업데이트 된 영화 목록을 스크롤 하며 훑었다. 배우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웃고 있다. 유쾌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