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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약 일년동안 춘천에 살았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춘천이 처음부터 좋았을리 없다. 서울이 싫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때마침 자리가 생겼고 난 떠났다. 어렵사리 기존 직장을 퇴사하고 막상 떠나려니 살고 있는 집이 생각처럼 안 빠진다. 결국 서울에서 춘천까지 다니는 수밖이 없었다. 그렇게 꼬박 한달을 춘천으로 출퇴근 했다. 다행스럽게도 첫 한달은 여행다니는 기분으로 다닐수 있었다. 그해 가장 더운 날 이사를 하게 되었다. 한낮 기온이 40도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더위에 어지간히 버티는 내 얼굴이 발갛게 익을(?) 정도였으니. 그래도 출퇴근을 위해 먼 길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 처음 이사를 하고 아는 사람 없는 춘천 생활이 낯설었지만 좋았다. 혼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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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8. 16:08
춘천
춘천을 떠나온지 한 달이 지났다. 떠나는 날의 마지막 근무, 마지막 회식, 마지막 인사,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아 걸었던 마지막 전화...가 무색하게 자주 춘천을 찾고 있다. 벌써 네 번이나 다녀왔다. 그것도 숙박까지 예약해서 철저히 계획적으로. 자꾸만 찾아가고 싶을 만큼 그리운 춘천. 어느새 내 마음 속엔 고향 같은 곳이 되어버렸다. 고작 일 년 살아놓고 어찌 그리 깊이 정이 들었는지... 내가 춘천을 그리워하는 건 단지 춘천이 주는 정취만은 아닐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9. 8. 6. 23:07
책방곡곡 춘천 서툰책방 1편
책방곡곡 춘천 서툰책방 1편
라이프/인생은 라이프
2019. 7. 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