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영화] 넷플릭스 영화 '늑대사냥' 리뷰: 잔인함의 끝 (결정적 스포 無) 본문
영화 요약
영화 '늑대사냥'은 김홍선 감독의 스릴러 영화로, 한국인 범죄자들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운송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19세 이상 등급이며, 잔인한 고어물의 요소를 담고 있다. 해외에 선보였을 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리뷰를 쓰고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다. 사실 보는 동안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김홍선 감독의 전작 '공모자들'을 봤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게 기억났다. 그러나 시작한 이상 끝까지 보았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잔인함의 끝판왕이라는 평이 많다.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였고, 2022년 개봉 당시 관객 수는 50만 명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아닌가?) 이 작품은 김홍선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과 강렬한 연출로 이루어져 있다. 범죄자들을 배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사고와 폭발 사건이 발생하며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비행기를 이용하여 이송하려 했으나 사고로 인해 계획이 실패한 후 배를 이용한 이송으로 전환된다. 이송 과정에서 범죄자들은 자신들의 탈출을 위해 일련의 일들을 꾸미고, 결국 배를 장악하며 사건이 전개된다. 여기까지 보면 범죄 스릴러로 생각할 수 있는데, 영화는 느닷없는 반전과 함께 피로 물든 잔혹한 장면을 이어간다. 일반적인 현실에서 상상하기 힘든 (싫은?) 과장된 연출을 보여준다.
줄거리 : 송환 일정 및 방법
필리핀에서 검거된 한국인 범죄자들이 오늘 오후 다섯 시에 마닐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국제 화물선을 통해 부산항으로 호송될 예정이다. 이번 송환 작업에서는 화물선 터미널을 이용하기로 결정되어 있다. 송환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형사들로 구성된 호송관 20여 명이 범죄자들과 함께 탑승할 예정이다. 이 경험 많은 형사들은 강력 사건을 전담해 왔으며, 그들은 이번 송환 작업에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줄거리: 범죄자들 수송의 이면
배안에 타고 있는 범죄자들은 그저 비열하고 잔인한 인간들뿐이다. 호송관들 앞에서는 그저 얌전히 있을 뿐이다. 강렬한 인상을 지닌 범죄자들의 고분고분함이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더한다. 대부분의 장면은 피로 물들어 있다. 정적인 분위기 연출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짐작케 하는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범죄자들은 사전에 공모한 일을 감행하고 배를 장악한다. 이제 배의 통제권은 범죄자들의 손아귀에 넘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미끼였다. 예측 가능한 또는 예측 한 상황이었다는 것. 늑대사냥, 이 작전의 진짜 목적은 범죄자들 수송이 아니었던 것이다.
줄거리: 판의 지휘하는 자, 성동일의 목적
성동일은 한국의 현장 지휘관 역할을 하며, 영화 초중반에 알파라는 이상한 인물이 등장한다. 알파는 일제 강점기에 실험을 받은 생체 무기로, 늙지 않는다. 수송선은 겉으로는 범죄자들을 한국으로 수송하는 작전으로 위장했지만, 실제 목적은 알파를 데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수송 중 알파는 깨어나게 되고 배 안에 있는 모두 위험에 처한다. 알파의 눈은 괴기한 형상으로 찍혀 있으며, 그는 체온으로 사람을 감지한다. 이 영화는 스릴러와 액션을 넘어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폭력적인 장면들로 가득 차있다. 경찰 중 일부는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알파와의 대결은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들은 알파의 특이한 특성과 생태에 대해 알게 된다. 영화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사건과 알파의 무자비한 행동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전달하고,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배경으로 한 생체 무기 실험의 어둠과 인간 본성의 상호작용을 다룬다.
알파의 정체
알파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용되어 싸우다가 인체 실험을 받아 낳은 생체 병기이다. 그 결과 알파는 폭력성이 극도로 증가했고 다른 사람들을 손쉽게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알파는 늙지 않는 특성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존재했던 알파의 존재를 알게 된 자들은 그를 한국으로 가져오기로 계획한다. 영화는 처음에는 스릴러와 같은 분위기를 주며 관객을 매료시키지만, 알파의 등장을 통해 공상과학(?)적 상상을 가미하면서 장르 변화를 시도한다.
극적 반전과 완성도
김홍선 감독의 '늑대 사냥'은 반전을 주된 요소로 삼고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액션 요소가 풍부한 작품임에도 그 화려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늑대사냥'은 46개국 선 판매되고 많은 영화제 초청작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으로 소재와 캐릭터 설정이 무척 흥미롭다. 과거와 현재로 연결되는 세계관의 설정도 좋다. 이러한 극적 요소를 보여주려는 강박이었을까? 반전도 좋지만 '보다 더 장르에 충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덧붙여 괴상하고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를 가지고 그 이야기를 충분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덧붙임 정보
2022년 개봉하고, 현재는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어 시청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방송 채널로서는 처음으로 7월 22일 채널 OCN에서 공개된다.
온통 피로 물드는 잔인한 장면과 괴기스러운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다면 안 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 OCN에서 보신다면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가 되어 잔혹한 장면이 주는 불편함이 조금은 덜어질까? 견뎌 낼 자신 없으면 시작도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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