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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9회 "너 목단이 아니지?"

아무 것도 아닌 사람 (Nobody) 2023. 7.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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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었네?

지난 8회에서 문을 열고만 홍새, 문 앞에 있는 산영을 보고 어리둥절 하다. 산영의 모습을 한 악귀가 씨익 웃는다.

[드라마] SBS 금토 드라마 '악귀' 8회 줄거리 "문을 열었네?"

문춘의 사망

해상과 산영은 경찰서를 향하고, 가던 중 산영은 환영을 보게 된다.
환영 속 문춘이 위험함을 감지한 산영은 차를 세우고 다시 차를 달려 경찰서로 간다.

악귀에게 잡혀 몸을 제어하지 못 하는 문춘, 자신을 향해오는 홍새에게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염교수 말이 맞았어."

문춘은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하고, 악귀의 이끌림에 따라 창가를 향한다.
이 장면에서 말로만 묻는 홍새가 답답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홍새가 달려가서 붙들었다고 해도 문춘은 창밖에 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홍새가 악귀의 존재를 체험하고 믿게 되는 순간이다.
문춘의 죽음을 통해 믿게 되었다는 것이 슬픈 일이지만.
힘겹게 입을 뗀 문춘은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염교수 말이 맞았어." 

문춘은 떨어졌고, 이제 막 도착해서 놀란 표정의 해상과 산영

서둘러 경찰서에 도착했지만 이미 악귀가 문춘을 죽게 만든 후였다.
표현은 안 했지만 문춘을 향한 마음은 늘 각별했던 해상, 슬프다.
산영도 슬프기는 마찬가지다.

멍한 홍새, 정신차리라고! 정신차리고 달려가 보지만

한동안 멍했던 홍새는 정신을 차리고 달려 나가지만 문춘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얼굴을 씌우는 동료들을 보며 말리며 외쳐보지만 문춘은 말이 없다.
악귀가 문춘을 죽였다.
홍새는 산영을 발견하고 다가가는데, 산영이 말한다.

"사람 하나 죽는 게 뭐 대수라고"
악귀다.

 

현실에서 없을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악귀가 정말 사람을 이렇게 죽인다면 경찰은 어떻게 해야할까?

악귀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면 

경찰은 누구를 잡아야할까?


해상은 악귀(구산영)를 끌고 경찰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울분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나를 죽이지 그랬냐고.
사람을 죽이고도 악귀는 클럽에서 신나는 표정으로 밤새 즐긴다.
집에서 눈을 뜬 산영, 어떻게 집에 왔을까?
정신이 돌아온 산영은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는 물건들을 보지만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구산영의 자수

자신의 몸을 잠식한 악귀에게 원망하듯 말해보지만, 악귀는 오히려 "넌 내가 필요하다"며 강한 어조로 말한다.
산영은 결심한 듯 경찰서로 향하고, 경찰서 앞에서 홍새를 만나지만 그는 산영을 무시하듯 자리를 떠나고
급기야 산영은 홍새를 쫓아가 자수하겠다고 외친다.

 
악귀를 퇴치하려는 해상

해상은 문춘의 집을 찾아가고, 악귀를 없애기 위한 방법을 고심한다.
악귀가 누구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꼭 알아내야만 한다. 그래야 악귀를 막을 수 있다.
알고 있는 것을 말하면 사람을 또 죽이겠다는 악귀의 위협에, 산영은 악귀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혼자서 찾기로 한다.
구강모 교수가 실패한 이유를 눈치챈 해상, 같은 시각 산영도 악귀의 존재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뭔가 알아차린 듯한 표정의 산영.

58년 6월 7일, 그날 뜬 달은? 하현달
목단이가 납치된 날은? 58년 6월 7일, 하현달이 뜬 날.
목단이의 시신이 돌아온 건 6월 24일 상현달.
시신으로 돌아온 것은 6월 24일, 상현달이 뜬 날.
목단이가 납치되고 살해당할 때까지 보름달이 뜬 날은 없었어.

너, 목단이 아니지? 

악귀의 그림자를 바라보는 산영, "너, 목단이 아니지?" 

 

악귀의 정체

악귀는 다른 형제는 늘 받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부모에게 소외당하는 아이였을 것이다.
홍새가 대화를 나눈 악귀는 어린아이도 성인도 아니었다는 점,
홍새의 말대로 사춘기 즈음의 소녀라면?
사건 당시 10살인 목단이는 아니다.
악귀의 정체가 목단이 아니라는 건 확실해졌다.
누구일까? 악귀의 정체는. 

아이 바꿔치기

한국전쟁이 한창인 당시 10살이었던 이목단은 아기인 동생을 도맡아 돌봐야 했다.
전쟁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나 이목단이 10살이 되던 해인 1958년 만월은 목단이에게 맛있는 게 많다며 살기 좋은 서울에 보내주겠다고 한다.
이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던 목단의 언니(장녀)는 만월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자신을 스스로 목단과 바뀌 치기 한다.

 

10회를 보고 난 지금.

아, 추측이 완전히 틀려버렸다. 
 

SBS 금토 드라마 악귀는 이제 3회차만 남겨두고 있다.

몰입감 있는 전개와 역대급 반전으로 엔딩을 장식한 악귀 9회는 수도권 가구 11.1 %, 전국 가구 10.3 %의 시청률을 달성했다고 했다.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악귀' 10회: 악귀, 너의 이름은?

10회 예고

이목단이 악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는 산영, 홍새, 해상은 병희를 찾아가 악귀가 누구인지 추궁하고... 남은 두 개의 신체를 찾던 중 초자병을 찾게 된 산영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기괴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SBS 금토 드라마 '악귀' 10회 예고를 보려면 여기를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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