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17)
언젠가 떠나길 바라며
주말에는 보통 부모님 댁에 다녀온다. 토요일 오후에 나서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패턴이다. 일 없이 산다는 확인을 시켜드림과 안부를 확인하려고 다녀온다. 때로는 정으로, 의무감으로. 귀찮아서 안 갈 때도 있고, 바빠서 못 갈 때도 있다. 여하튼 다녀왔다. 도착하니 늦은 오후, 평소 습관처럼 티브이를 틀었다. 예열하듯 천천히 환해지는 티브이. 스브스로 맞춰져있었는지 티비에는 가 나오고 있었다. 첫 방송을 본 기억이 난다. 가수 전인권 씨가 출연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내용은 기억 안난다. 네 명의 MC들이 동시대에 살고 있는 누군가(대개는 셀럽)를 사부로 모시고 스스로 제자가 되어 하루 일과를 함께 보낸다. 사부의 보통 일과를 따라 살면서 가르침을 얻는다. 오늘 사부는 JYP, 박진영이다. 방송 내용에..
티브이엔 드라마 덕질하는 그녀, 큐레이터인 성덕미는 시나길이라는 닉으로 시안이라는 남자 아이돌을 덕질하는 여성이다. 덕질하는 사람에 대한 시선이 아직 편하지 않은 탓인가 덕미는 덕질을 말하지 않는다. 직장 밖에서의 사생활은 덕질로 점철되어있는데 시안의 행사라도 있으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자신을 가린 채 행사장에서 자신의 아이돌을 응원한다. 직장 안에서는 큐레이터로, 밖에서는 아이돌 덕후로 사는 덕미는 사생활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직장생활을 하는데 그 와중에 자신의 직장상사인 미술관장과 사귀게 되고 자신의 덕질을 들키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덕밍아웃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보지는 못 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스토리이다. 갑자기 드라마 소개를 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따로 있다. 덕미가 미술관장과 사..
오늘은 한림대 정문 근처에 있는 칵테일 바, 을 소개합니다. 특색 없는 제 블로그가 어쩌다 보니 맛집 소개도 하게 되는군요. 춘천에 와서 처음 가 본 술집이었는데 몇 번 지나면서 보기만 했던 곳이었어요. 폴란드에서 온 손님이 있는데 이 날이 그 친구 생일이었어요. 폴란드에서는 생일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다면서 한 잔 같이 하자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입니다. 바에 자리 잡고 앉으니 강아지가 스티커를 들고 서 있는 게 참 앙증맞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미도리 사우어'를 한 잔 주문했는데 알코올 도수도 높지 않고 과일향이 나는 달달함이 참 좋더군요. 위를 올려다보니 재미난 그림이 보이네요. 원래 하나이던 사진을 잘라 다른 연출을 시도한 모양입니다. 험험. ..

오일게러지님의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을 참고해서 만든 공기청정기 영상입니다. 초미세먼지 센서로 테스트 해 보니 분명히 효과가 있군요. 처음에 환풍기 방향을 반대로 하고선 '이상하다 이게 필터 밖으로 공기를 밀어내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필터를 거쳐서 환풍기로 깨끗해진 공기가 나오도록 해야했습니다. 환풍기는 힘펠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필터는 샤오미 제품 호환되는 다른 회사의 것을 구입했습니다. 홀 사이즈가 안 맞아서 종이를 잘라 덧대어 만들었구요. 정품 샤오미 필터는 사이즈가 딱 맞는다고 하는군요. 부품만 주문하면 그 다음은 단순 조립에 가깝습니다. 주문할 때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면에서 훌륭합니다. 다음 번엔 하우징을 해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소형 공기청정기도 만들어서..